(동양일보 조석준 기자)청주상공회의소는 21일 청주 선프라자컨벤션센터에서 지자체 일자리담당 공무원, 고용관련 기관·단체 및 기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고용전략개발포럼 2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발제자로 나선 고진수 도심권50플러스센터장은 장년일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지자체)의 고령친화환경 진흥사업 강화 △정부(지자체)와 기업의 고령친화사업장 구축 노력 △세대간 커뮤니케이션과 공존활동 지원사업 강화 등을 제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유지철 충북고용전략개발포럼 위원장의 주재로 토론이 진행됐다.

 

윤철민 고용노동부 고령사회인력정책과 사무관은 “기대수명 증가와 노후소득 부족 등으로 장년 고용률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고용의 질은 낮아지고 노후소득 보장도 미흡한 수준”이라며 “재직-재취업-은퇴에 이르는 장년의 생애단계별 맞춤형 고용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나준희 한국교통대 교수는 “콤팩트시티, 선시티 등과 같이 주거, 교통, 복지, 보건 등의 개선을 통한 고령친화적인 생활환경 조성과 함께 고령을 준비하는 미래 지향적인 마인드 교육과 경제수준을 고려한 고령층 일자리에 대한 정책 가이드라인 제시 등 고령화 수준에 따른 비즈니스 개발이 매우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이홍래 충북경총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장은 “고령사회를 지나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충북의 인구 구조를 받아들이고 이에 대한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정부 재정만으로는 고령사회 문제를 해결하기에 비용이 막대하기 때문에 민간 중심의 재정자립을 확립할 수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제3섹터 영역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앞서 노영수 청주상의 회장은 “100세 시대에 퇴직 후의 긴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은퇴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전문가들의 해당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베이비부머 세대가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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