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50플러스센터에서 처음으로 와인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시작하며~ 강사님께서 와인을 어려워하지 말고 '와인을 즐겨라' 라고 강조하셨어요.

좋은 와인잔을 하나 장만해놓고,,,,내 취향에 맞는 와인을 잘 찾아  즐겁게 마실 수 있으면 된다라고.......

'와인의 핵심은 즐거움을 주는 것이다. 와인을 지나치게 심각한 그 무엇이라 여겨서는 안된다' 

유명한 와인평론가 Jancis Robinson 의 메세지도 전해주시구요,

서로 인사를 나누다 보니 의외로 술을 안 드시는 수강생분들도 계셨어요. 

학문적으로 와인을 배우고 싶어 오신 분도 꽤 많아서 놀랐지요.

아무래도 50+세대분들 격식있는 자리에 가시면 와인을 많이 접하게 되시니

다른 주종과 다르게 공부가 필요하고, 매너를 배워놓으면 좋을 것 같아서 많이 관심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그래서 술의 원료에 따른 발효주/증류주/혼성주 구분을 먼저 배웠어요.

과당이나 전분이 발효되고 증류되어 다양한 술이 된다니.....재미있지요?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포도나무에서 떨어진 포도가 발효되며 시작되었지만 

기독교가 허용되며 유럽 전역의 수도원에서 포도를 재배하면서 

그 오랜 와인의 역사와 전통이 전파되었다고 합니다.

지리와 역사공부와 함께 어우러진 이론 수업 모두 집중해서 들으셨어요.

와인의 종류에 대해 본격적으로 배우면서 구대륙 와인과 신대륙 와인을 소개해주셨는데요.

완벽한 자연환경을 갖춘 호주나 칠레 등의 신대륙에 구대륙의 자본과 기술이 들어와서 

좋은 와인들이 많이 만들어졌다며....가성비 좋은 신대륙 와인을 적극 추천해주셨답니다. 

2회차 수업에서 시음한 와인들입니다.

강사님이 엄선해오신... 스파클링, 화이트와인, 레드와인 2병 종류별로 맛과 풍미를 느껴보았습니다.

와인 입문과 와인테이스팅을 위해

오픈도 직접해보시고, 디켄팅과 스월링도 연습해봤어요.

와인라벨을 앞에 보여주면서, 병을 돌리지말고 오프너를 돌리는 것이 핵심이였는데, 

샴페인은 반대로 마게를 꼭 잡고 병을 살짝 돌려 따야한다고 하셨지요. 흔들어서 터트리지 말라고....강조하셨어요^^ 품위있게~~

테이스팅하는 것도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그냥 마시는 것이 아니고

처음에 일단 눈으로 색의 농도와 점도, 청명도, 기포 등을 파악하고

둘째 코로 향기를 먼저 맡아야 해요. 아로마와 부케를,,,,

셋째로 입으로 마시면서 60초 감별법을 따라서 15초 마다 달라지는 

신맛이나 단맛의 밸런스와 무게감, 피니쉬를 생각하며 음미하고 종이에 적어보라고 하셨어요.

초보자들에겐 아직 좀 어려웠답니다.ㅎㅎ

한층 부드러워진 분위기로 볼이 상기되어 돌아가시는 수강생분들~ 모두 즐거우셨나요?

종강 쯔음엔 분위기에 맞는 내 취향에 맞는 와인을 잘 고를 수 있도록 그리고 잘 즐길 수 있도록 

다음 시간에도 열심히 배워보아요! ^^

#와인 #에티켓 #인생설계 #여가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