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자영업자 비율은 2020년 OECD국가 중 7위에 해당하는 25%로 일본의 10%, 미국의 6% 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조사에 따르면 성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자영업을 선택하는 사람은 25%에 불과하고
나머지 70%는 창업 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라고 합니다.
창업은 취업과는 달리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대학생도 취업을 위해 4년이란 시간을 투자하는데 창업에는 고작 6개월 정도 투자하는 분이 제일 많다고 합니다.
창업은 취업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철저한 분석과 사전 준비가 필요할텐데요, 자영업자의 5년 생존율이
25%밖에 안 된다는 것이 이를 반증하는 것이라 봅니다.
오늘 강동 50플러스센터에서 독창적인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50+ 세대와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틀 간의 창업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했습니다.
한낮의 폭염에도 강의를 듣고자 참석하신 예비 소상공인분들로 빈자리도 없었답니다.
먼저 퇴직자들이 가장 쉽게 접근하는 가맹점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홍구 강사는
1)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에 전국 가맹점의 3년간 수익 추이와
2) 네이버 키워드 분석을 통해 1년 동안 검색량을 분석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3) 소비 트랜드를 주도하는 20~30대 여성들이 인스타그램에 어떤 정보를 많이 올리는지 눈여겨 보라고 하셨습니다.
특히 공정거래위는 가맹점의 평균 매출만 발표하는데, 본사에 저조한 가맹점의 데이터를 요청해
왜 저조한지 원인을 파악하고 분석한 뒤 진입해야 한다고 합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권정보 시스템』은 상권 분석에 필요한 요소가 많아 다양한 상권 분석을 경험하면
실전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강사님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여러 가맹점의 실제 사례를 들어 성공과 실패의 원인 분석을 했는데요,
수강생분들은 집중하며 강의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강의 후에도 수강생분들의 질문이 이어지며 후속 강의가 지연되는 해프닝도 있었답니다.^^
이어진 강의는 『나는 정부 지원금으로 창업한다』의 저자인 조성규 강사님이 어떻게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것인가에 대해 강의하셨습니다.
사업계획서는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의 내용을 정리하고 계획을 수립하는 문서로 목표로 하는 곳까지 이르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기술하는데요, 헐리우드 영화 감독 사이에선 ‘엘리베이터 스피치’라고 엘리베이터를
타고서부터 내릴 때까지 약 60초 이내의 짧은 시간 안에 투자자의 마음을 사로 잡아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준비된 사업 계획은 투자자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강사님은 자동차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체크하는
‘CO₂ Checker‘를 기획하고 투자를 유치하려는 분의 경우를 들어 설명했습니다.
먼저,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인 졸음 운전을 막기 위해 차내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체크해 일정 수준에 다다르면
알람을 울리고, 이후 임계치에 다다르면 차내 창문을 여는 기능을 가진 자동차 부품에 대해 설명을 합니다.
다만 기계적인 접근만이 아니라 교통사고가 자신만의 문제가 아닌 가족의 안위에 관한 문제임을 강조하고,
가족을 위한 선택임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거짓말을 하지 말되 포장은 해도 된다’
마음에 와 닿는 말이네요.
사업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금조달과 재무 분석일텐데요. 원재료인 직접비와 간접비를 고려해
가격을 얼마로 해야 적당한지, 그리고 손익분기점은 얼마만큼 팔아야 도달할 수 있는지 등 생각해야 할 부분이 많았습니다.
평생 사업은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제가 본 강의를 들으며 느낀 점은 소상공인으로 창업해 입지를 다진 분들이
얼마나 대단한 분들인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는 겁니다.
사업 아이템 선정부터 자금계획, 손익분기점까지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지만 수강생분 가운데 사업 의지를
다지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저희 강동50플러스센터에서 여러분의 힘찬 출발을 응원해 드리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중장년사업지원단 이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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