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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4일 63회 [타인의 삶]

■ 활동명(행사명) : 정기모임
■ 일시 : 2022년 2월 4일 19:00~22:00
■ 장소 : 웹엑스
■ 참가자 : 회원 20명
■ 주요내용
신지은

"내 인생에 영향을 준 영화와 사람들."

지금도 좋아하는 영화는 초등학교시절부터 시작되었다! 그시절 '주말의명화'라는 프로그램은 글도 잘올랐던 어린 나를

마술에 홀린든 TV앞에 붙잡아뒀었다ㆍ

모두 잠든 밤에 홀로 앉아 마지막장면까지

보고 앉았던기억이 떠오른다!

영화속에 나왔던 수많은 주인공들이

모르긴해도 나의삶속에 많은 영향을

주었을것이다!

나야말로 그 수많았던 '타인의삶'을 보며

좋은사람 나쁜사람의 기준을 세워갔을것이다! 

특히 '대부'의 알파치노는 사춘기시절

마음속에 깊이 들어와 있던 인물이다!

또 '그리스인 조르바'의 안소니퀸은

그강렬함으로 오랫동안 마음을 사로잡았었다! 

그 수많았던 영화와 이야기들이 있어

내인생에 많은 영향을 받았고 행복했다!

지금도 그 행복의 연장선 위에있다!

 

이광인

우리들의 오감중에서 가장  먼저 발달되고 다른 뇌의 활동을 이끌어 내는것이 청각 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감정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장면의 대부분이 피아노 선율이 나오는것 같아요 

어바웃 슈미트도  

타인의 삶 에서도~~

상항에따라 내가 나쁜 사람이 될수도 있고 착한 사람도 될수 있는 

내 인생이지만 내마음대로 안되는 삶

위험한 상항에서도 도와주는걸 보면 인간의 천성은 착한마음 성선설이 맞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내 책이에요 라며 흥분하면서 책을 사는 모습에서 그동안 우체국에서 잡일을 하며 고생한 날들에 대한 보상을 받는것 같아 

가슴이 찡했습니다

 

내가 타인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남편입니다 

저는 잘못을 꼭 집어서 잘못했다고 따지는데 남편은 아무런 반응을 안해요 그래서 답답하다고 생각했는데  

먼 어느날 남편이 현명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도 따라가고 있네요 ㅎㅎ 

 

선생님 항상 감사합니다 

 

신미경

비즐러는 타인의 삶에서 자신의 삶의 진정성을 찾았습니다. 

크리스타가 마지막으로 한 말 "내 의지가 약해서"에서 인간의 의지는 미약할 수 있지만 의지가  있다면 언제든 방향을 찾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의 삶의 방향  전환은 대학원 동기에 대한 인문학적 열등감이었습니다. 어떠한 질문에도 답할 수 있는 지식의 풍부함이 부러웠고 이후로  도서관에 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좋아하는 영화를 더 깊이 이해하면서 강의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연락이 안 닿는 그 동기가 문득 보고 싶어집니다~

 

 

선생님들 저도 항상 고맙습니다~

 

모이나

   비밀경찰 비즐러는 5년 이라는 긴 시간 동안 드라이만 과 크리스타의 삶을 들여다 보며 점차  인간의 선한 본성을  찾게 된것으로 봅니다.

  제 삶의  방향전환은 지금 이 순간도 앞으로 미래에도 존경 하는 어머니 입니다.

가족이 전부인 어머니의 삶과 다르게,  내 자신을 위해 여유 롭게 유연하게 살아왔습니다.

  나의 생활의 모든 것이 이

순간에도  누군가에게 삶의 방향 전환을 줄 수도 있다 생각되니, 지금보다 더 조심 스럽게 진정성을 갖고 생활 하여 좋은 영향을 주는 성숙

 

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최병철

타인에 의한 삶에 영향 관련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 쯤  담임 선생님이 영향을 많이 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그때 담임 선생님께서는 수업 중간 중간에 종종 본인이 배우처럼  연기를 하면서 선한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라는 설명을 멋진 제스쳐와 함께 많이 했었는데,

 

그런 것들이 항상 머리 속에 남아 아직까지도 현재 삶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재우

영화관련이라기보다는 최병철 선생님 말씀에 제 경우를 얹어보려구요.  어렸을 때 읽었던 이솝 우화와 한음과 오성이라는 동화식 전기문에서 얻은 삶의 지표라고 하긴 좀 거창하지만 항상 마음에 새기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전자에서는 주인이 이솝에게 목욕탕에 가서 손님이 얼마나 많은지 보고 오라니까 한사람도 없다고 해서 주인이 그말만 듣고 목욕탕에 가니 사람이 북적여 화가 나서 이솝을 야단쳤더니 이솝 말이 목욕탕 문앞에 큰 돌이 입구를 막고 있는데 들어가는 사람 누구도 치우질 않더라  남을 생각지않는 사람다운 사람이 없어서 그랬다고 했답니다. 후자는 오성이었는지 한음이었는지 이제 기억이 가물거리는데 아마 오성이었지 싶습니다.  서당 선생님이 항시 몸을 잘 가꾸라 하시면서 청결검사를 하셨는데 하루는 빗검사를 했더니 오성 빗만 깨끗했답니다. 며칠 후 다시 검사를 하니 오성 빗에 머리카락이 남아있었대요.  스승님이 뭐라 하시니 누구한테 보이려고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하다보니 깜빡 잊고 못했답니다. 여기서 두 경우 모두 누가 보든지 말든지 자기소신껏 바르게 살아야한다는 가르침이 항상 마음에 담게 되었어요.  혹시 그러고싶지 않을 때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곤 한답니다...

영화평은 아직도 비즐러의 커다란 눈망울이 눈에 선하네요.  남의 삶을 엿보면서 동화된다는 건 누구나 그런 게 아니고 그 자신에게도 그런 심성이 있기 때문일겁니다.  억압적인 상황에서 자신의 가치를 용감하게 지킬 수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마음엔 있어도 용기가 없어서 주변사람에게 불이익이 갈까봐 자기합리화하면서 모른 척 참고 넘어가는 거겠죠

요즘 TV에서 관찰프로그램이 많은데 어느 정도 연출이 들어갔다는 걸 감안해도 출연자들이 본인의 삶을 제3자 입장에서 보면서 많이 놀라더군요  나는 나를 잘 모르지요  또 다른 사람의 평도 그 사람의 기준에 의한 거라 사람마다 다 다르고...

 

내 모습을 내가 보고 느끼고 깨달을 수 있다면 가장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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