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교역에서 만난 다섯 분은 2018년 4월 50+도심권센터에서 50+전문사회공헌단 하천생태모니터링 활동가 양성 과정을 통하여 습지와 하천의 지표종 양서류에 대한 이해 그리고 현장모니터링의 필요성 및 기록관리방법을 숙지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들의 하천 생태 모니터링은 서남권 지역이며 난지천, 반포천, 도림천 안양천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서울 전역에 총 서른두 명의 하천생태모니터링 활동가가 활동하고 있으며 그들 중 여덟 명이 서남권에서 활동한다. 기자가 활동가분들을 만난 날에는 도림천을 관찰하기 위하여 다섯 명이 나오셨다. 활동가들은 하천의 오염 물질 감시와 하천 근처에 생식하는 생태계 교란 생물을 모니터링하고 보고서작성 제출하는 것이 업무다. 하지만 만난 활동가들은 하지 않아도 되는 교란 식물 제거 작업도 진행했다. 또한 건강한 하천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천 폐수도 모니터링하며, 외래 생물이 토종 생물 생식에 방해되는 것도 모니터링 했다. 하천생태모니터링 활동가들에 의하면 식물의 새싹 이 나올 때 제거하면 손쉽게 제거되고, 포자도 생성되지 않아 다른 곳으로 번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알러지를 유발하는 꽃가루가 날리는 것도 방지할 수 있어 생태계교란 생물 제거 작업도 더불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하천 생태계교란생물 및 오염원 조사표
활동가들은 하천에서 모니터링하고 생태 교란식물을 제거하면서 하천을 따라 걷다 보면 족히 3-5KM ,4-5시간동안 직사광선에 노출되기에 완전 중무장을 하고 하천변에 나타난다. 하천변에서 산책이나 운동을 하는 사람들과 쉽게 구분되는 복장이다. 우선 얼굴과 팔에 선크림을 잔뜩 바른 후 모자, 팔 토시, 장갑 등 으로 얼굴을 가리고 마스크, 교란 식물 제거용 가위 그리고 모니터링 한 것을 실시간으로 적어야 하는 보고서 용지를 가지고 다닌다.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여름은 쉴 그늘도 없이 오래 걸어야 할 때도 있고, 갑자기 소나기라도 만나면 빗물로 옷을 적시기도 한다.
하천 생태 모니터링 활동가들의 활동은 일주일에 3-4번 정도 활동하지만 생물의 성장 속도가 매우 빨라서 단지 그들의 활동만으로 건강한 하천을 유지할 수 없다. 활동가들은 운동을 하기 위하여 많은 시민들이 하천변에 나오는데 여러 가지 외래종과 생태 교란 생물을 보면서 아무도 그것을 제거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매우 안타깝다 여긴다. 만약 하천으로 오는 시민들이 생태 교란 식물에 대한 상식을 갖고 어린 싹들을 제거해 주면 하천간 생태계는 더욱 건강해질 뿐만 아니라 우리 고유의 생물 보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기에 시민들의 의식 수준과 참여도를 높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생태 교란 생물과 외래종 생물에 대하여 소개, 출처: 환경부, 국립공원 관리공단
2016년 서울 시청 보람일자리로 생태보존 모니터링과 제거 활동가로 시작한 서남권 장세명 조장님은 공기업을 거처 사기업에 근무하다 퇴직 후 생태계에 관심이 가 이 일을 시작했다. 2018년부터 모니터링이 보람일자리가 아니라 무보수로 변했지만 누군가는 꼭 해야 하고 건강한 하천변를 만들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계속 활동하고 있다.
함께 활동하고 있는 조선복 활동가는 경영 컨설팅을 하면서 여주에서 15년 유기농 농사를 짓고 있어 교란 생물들이 얼마나 유해한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 활동에 참가했다.
이숙현 활동가는 교사로 퇴직하였고, 교사시절 부터 교사 식물 연구회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활동가는 모든 고유종에 파악이 안 된 상태에서 외래종의 침입으로 고유종들이 멸종 위기에 빠져 있는 것에 대하여 매우 가슴 아프다 하시며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바른 생태교란 생물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하천생태모니터링 활동가 서남권 조 팀원의 평균 나이는 60+다. 나이도 잊고 우리의 하천변을 건강 하게 만드는 것이 내 가족의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필수라 여기며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그들의 모습에 무한한 감사함을 드리며 그들의 꾸준한 활동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