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나무토코코>를 소개합니다.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에서는 공통의 관심사와 뜻을 가진 50플러스 회원들의 자발적인 모임인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커뮤니티가 지속적 성장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을 펼쳐갈 수 있도록 센터에서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오늘은 나무로 장난감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서로의 마음과 마음이 통하여 커뮤니티를 결성하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커뮤니티 <나무코토토>의 서윤주 대표님을 만나 커뮤니티에 대해 자세히 들어 보았다.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무엇인지요, 그 이유는?
'힐링과 사랑'입니다.
나무를 만지는 작업은 그 작업에만 집중하여 무념무상의 상태가 되고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이 행복한 경험을 모두와 나누고 싶습니다.
커뮤니티는 어떤 계기로 결성됐는지요, <나무토코코>라는 이름은 어떤 뜻이 있는지요?
2018년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의 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 입문 과정을 마치고 과정을 수료한 10명이
나무장난감을 매개로 한 활동을 계속하고자 커뮤니티를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
1기, 3기, 4기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나무토코코>는 '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 커뮤니티'라는 명칭을 줄인 '나무+장난감(토이)+코디네이터 +
커(코)뮤니티'에서 가져왔습니다.
지금 커뮤니티에서 하고 있는 주요 활동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초기에는 나무장난감 기반의 프로그램 위주로 활동하였습니다. 나무장난감을 만드는 원데이클래스를
운영하였고 돌림판 놀이, 입체 퍼즐, 낚시 놀이 등 나무 교구를 제작했습니다. 종로구의 작은 도서관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책과 나무장난감을 연계한 프로그램도 진행했습니다.
점차 생활 목공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도마, 커피드립퍼, 스탭스툴, 머그장식장 등 생활 소품을 만드는
'사부작목공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목공 기술 향상을 위해 회원 간 내부 교육으로 목공 지식을 나누고, 목선반 등 외부 교육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작년엔 '작은 손길로 큰 목공실 안전하게 꾸미기' 성장 사업을 진행하여 작은목공실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설명서와 동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유튜브에서 '나무토코코'로 검색하시면 해당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나무토코코' 바로가기
올해는 작은목공실에 필요한 밴드샌더기용 작업대를 만들고, 블록 나무장난감 두 세트를 만들어 청운
효자동 북카페에 기증하였습니다.
커뮤니티가 가진 강점과 구성원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저희는 나무로 무언가 만드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호기심과 열정이 넘쳐 늘 새로운 사업 <치매안심센터의 인지놀이 수업, 시민참여프로젝트 '세상의 하나
뿐인 나만의 장난감 만들어드립니다.', 유치원 학부모 대상의 실험 사업 '꼼지락꼼지락 나무와 놀아요'> 에
도전하였습니다.
또한 구성원들의 다양한 배경과 경력은 기발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커뮤니티 운영과 활동을 경험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커뮤니티 특성 상 온라인으로 운영할 수 없어서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활동이 많이 줄었습니다.
접촉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은 기간이었습니다. 팬더믹 이전처럼은 아니지만 조금씩 커뮤니티 활동을
늘리고 있습니다. 자주 만나야 정도 쌓이고 생각도 나눌 수 있으며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에 가입하고 싶은 경우, 어떤 경로로 가입할 수 있나요?
저희 커뮤니티는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의 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 과정을 수료한 분들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센터의 작은목공실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진행하는 목공 수업을 받아 기본 목공 지식을
갖춰야 합니다. 현재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는 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 과정을 목공 교육 활동가
양성 과정으로 바꿔 운영하고 있습니다.
센터와 함께 시도해 보고 싶은 사업(또는 활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인지놀이용 나무 교구, 나무장난감을 개발하는 사업을 하고 싶습니다. 나무장난감을 주제로 한 원데이
클래스도 다시 시작하고 싶습니다.
센터가 커뮤니티의 베이스캠프로 있어야 가능한 사업입니다.
어떤 커뮤니티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재밌고 즐거운 커뮤니티, 계속 발전하는 커뮤니티로 남고 싶습니다.
인터뷰어가 본 <나무토코코>는?
인터뷰를 위해 서윤주 대표를 만난 곳은 센터 8층에 있는 작은목공실이었다. 매주 수요일마다 목공실에
나와 공통의 작업 또는 개인 작업을 위해 시간이 되는 회원들이 모이는데, 최근 센터의 지속 여부가 불투명
하게 되면서 <나무토코코> 커뮤니티도 걱정이 많다고 한다.
특히, 서 대표께서는 도심권센터에서 <목공활동탐색과정> 강의도 진행해오던 터라 더욱 걱정이시다.
모든 상황이 잘 해결되어 목공 관련 수업도 정상화되고, 목공실도 회원들로 항상 북적대기를 기대해 본다.
또한, 지난해 열심히 만들어 유튜브에 올려놓은 11편의 전동공구 사용법 동영상도 구독자와 조회 수가 많이
늘어나기를 기대합니다.
학습지원단 남 기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