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기관명 : 서울답십리초등학교 병설유치원
ㅇ 일시 : 2019. 10. 24(목) 09:30 ~ 11:00
ㅇ 장소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전농로 3길 23
ㅇ 대상 : 유치원 학부모 13명
ㅇ 운영 : '나무토코코' 커뮤니티 선생님
가을이 깊어가는 날, 도심권50플러스센터의 커뮤니티 '나무토코코'가 답십리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꼼지락꼼지락 나무와 놀아요> 사업을 수행한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서 회원들이 각자의 작품을 챙겨들고 유치원 안으로 들어왔다.
유치원 원감선생님이 반갑게 맞이해주셨고, 행사 참여 선생님들과 학부모를 위해서 샌드위치와 음료를 준비
해둬서 참 센스가 있으신 분이구나 생각했다.
나무토코코 회원 5명이 수업 전에 잠시 간식타임을 갖고, 나무장난감 작품을 하나하나 보자기에서 꺼내어 정
성껏 차려 놓았다.
미리 오신 학부모들이 작품을 감상하며 신기해하고 만져보기도 했다.
아이들에게 나무장난감은 따뜻하고 정감있는 나만의 소중한 것이다. '나무토코코' 커뮤니티는 책에 나오는
인형을 나무장난감으로 만들기도 하고, 나무를 이용해서 재밌게 놀고 학습까지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원감선생님이 행사 개요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시고 오늘의 강사 김지현선생님이 본인 소개와 동참해주신
커뮤니티 선생님(서윤주, 김금주, 임영란, 최지호님)을 소개를 했다.
이어서 나무토코코 소개, 나무의자 조립 순서 설명, 우드버닝 사용법을 설명했다.
'나무토코코'의 활동 영역은 도서관, 데이케어 센터, 유치원 등에서 <나무장난감과 함께 놀기> 교육을 한다.
교구로 활용해서 퍼즐놀이, 공룡놀이도 가능하고 정리할 때 전체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도록 유도하면 나무장난
감의 쓰임새가 훨씬 커진다.
원데이클래스를 운영하는 프로젝트로 나만의 <나무장난감 만들기>를 운영하고 있다.
오늘 강의 주제는 <나무의자 만들기>이다. 유치원 앞마당으로 나가서 신나게 못을 박아 보기로 한다.
한 세트씩 맞춤형으로 준비된 상자를 열어보고 재료를 살펴본다.
먼저 사각 프레임을 만들어본다. 나무가 겹쳐지는 부분에 친환경 접착제를 조금 바르고 틀을 맞추어 못질을 한다.
사각 틀이 만들어졌으면 다음으로 상판 세 개를 나란히 박는다.
처음 망치질을 하는 학부모들 사이에 커뮤니티 선생님들이 조금씩 도움을 주면서 수업을 진행한다.
나무의자 다리 네 개를 붙이고 볼트와 너트로 안에 조이고 세심하게 못질을 한다.
드디어 나무의자가 완성되었다. 젊은 엄마들의 얼굴이 약간 붉게 상기된 모습으로 뿌듯해한다.
우드버닝 작업으로 각자의 의미를 적어서 글자를 새겨 넣는다. 가족 이름을 쓰기도 하고 좋아하는 동물 모양
도안을 골라서 먹지에 대고 본뜨기를 해서 정성스럽게 의자 꾸미기 작업을 한다.
사포로 문지르고 예쁘게 만든 이 위대한 작품을 들고 설레는 마음으로 선생님께 점검을 받는다.
"처음 하는 솜씨로는 아주 훌륭하게 잘 하셨다"는 선생님의 칭찬에 웃으며 화답한다.
김지현 선생님의 질문에 소감을 한 말씀씩 나누어본다.
"재밌어요" , "애들 의자로 사용할래요" , "화분받침으로 쓰면 좋겠어요" , "생각보다 기대 이상이라 기뻐요" ,
"이 교육을 받게 되어 운이 좋았어요" , "주방 발판으로 딱이에요" 저마다 들뜬 표정으로 기념품을 안고 행복해
하는 모습이다.
'나무토코코'의 실험 사업을 현장에서 보고, 도심권50플러스센터에서 왜 이 커뮤니티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
는지 바로 이해가 되었다.
자연친화교육이며 자녀에게 직접 나무로 된 작품을 만들어주는 소중한 경험을 안겨준다. 또한 이 작품을 들고
가정으로 돌아가면 자녀들과 얘깃거리를 만들어주고, 가족애를 돈독히 해주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학부모들이 다음에는 더 큰 나무장난감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바람이 이루어지도록 '나무토코코' 사업이
점차 확대되길 기대해본다.
무엇보다 친절하고 협동심이 잘 어우러져 수업을 매끄럽게 잘 마무리하는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싶다.
'나무토코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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